설교제목 : 이와 같이 로마로 가니라
설교본문 : 사도행전 28장 11절 ~ 15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5년 04월 13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여러분, 4월이 되면 긴 겨울이 끝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오지요. 겨울 동안은 나무에 잎도 없고, 들판도 황량해 보이지만, 봄이 오면 묻혀 있던 씨앗에서 새싹이 나고 꽃이 피어납니다. 겨울이 끝나 보이지 않던 생명이 다시 솟아오르는 겁니다. 우리의 삶도 이와 같습니다. 어려운 시기, 즉 겨울 같은 시간 속에서는 모든 것이 멈춘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겨울 속에서도 일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위한 따뜻한 봄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오늘 본문 속 바울도 그렇습니다. 하나님께 “로마에서도 복음을 전하리라”라는 약속을 받았지만, 그 길은 쉽지 않았습니다. 유라굴로라는 거센 태풍을 만났고, 겨울 바다를 표류하며, 섬에서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그래도 바울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약속대로 바울을 로마로 보내셨습니다. 우리도 어려운 시기를 지날 때가 있죠.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일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동안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함께 배워보길 소망합니다.
1. 하나님의 약속을 믿어야 합니다(사도행전 28:14).
바울은 유라굴로라는 무시무시한 태풍을 만났고, 배가 부서지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믿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 안심하십시오. 저는 하나님의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믿습니다" (행 27:25) 바울은 그 순간 무엇을 믿었나요? 하나님이 "로마에서도 복음을 전할 것"이라는 약속이었습니다. 바울은 태풍이 얼마나 강하게 밀려와도, 하나님이 그를 지켜주실 것을 믿었기에 사람들에게 담대히 격려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삶에 태풍 같은 문제와 어려움이 닥친 적이 있나요? "정말 이 문제가 해결될까?", "하나님이 응답하실까?" 하고 흔들린 적이 있지요?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문제보다 하나님의 약속이 더 큽니다. 예수님은 태풍보다 더 강하십니다. 그러니 문제보다 하나님을 더 크게 믿고 신뢰하십시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2. 말씀대로, 믿음으로 응답받습니다(사도행전 27:23-25)
유라굴로 태풍 속에서도 바울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천사가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너는 반드시 로마에 갈 것이다"라고 다시 약속해 주셨습니다(행 27:24).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이 분명히 이루어질 것을 믿고 담대히 나아갔습니다. 여러분의 삶에서도 하나님의 응답은 말씀과 믿음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 "내가 너를 붙들어주리라." "내가 약속한 것을 이루리라." 그 약속의 말씀에 따라 믿음으로 나아가십시오.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여러분이 기도하면서 응답되지 않았다고 마음이 낙심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약속하신 일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환경을 보고 의심하기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깊이 붙드십시오.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음으로, 반드시 응답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적용: 지금 나의 로마에서 시작하십시오(사도행전 28:10-14)
바울은 로마에서 복음을 전하라는 사명을 받았지만, 로마에 도착하기 전에도 늘 복음을 전했습니다. 배 위에서 만난 276명에게, 그리고 멜리데 섬의 사람들에게 그는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에게는 "배가 로마였고, 멜리데 섬이 작은 로마"였습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로마"가 있습니다. 그곳은 오늘 여러분이 서 있는 자리입니다. 가족, 직장 동료, 이웃, 친구가 바로 내 앞에 있는 로마입니다. 나중에 할 일이 아니라 지금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됩시다. 오늘 만난 사람에게 따뜻한 말을 전하십시오. 작은 행동 하나에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십시오. 스쳐 지나가는 사람에게도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붙드십시오. 하나님은 오늘의 작은 순종을 통해 결국 약속을 성취하실 것입니다. 지금의 자리를 소중히 여기며 순종함으로 여러분의 삶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시기 바랍니다. 겨울이 지나면 반드시 봄이 옵니다. 여러분의 삶에도 하나님이 예비하신 따뜻한 봄이 반드시 옵니다. 바울이 유라굴로 태풍을 지나 결국 남풍을 만나 로마로 나아갔듯, 여러분의 삶에도 하나님의 남풍이 불어올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여러분을 로마로 반드시 이끌어 가실 것입니다(약속과 성취, 말씀대로, 믿음으로). 그러기에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오늘을 복음을 전하는 자로 살아가십시오. 그리고 매일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 믿음을 잃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반드시 약속을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