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최고의 선택
설교본문 : 창세기 13장 8절 ~ 13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5년 04월 27일
설교요약 :
오늘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아마 어떤 분들은 누군가의 오랜 설득 끝에, 어떤 분은 궁금해서, 또 어떤 분은 마지못해 오셨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언컨대, 오늘 이 자리에 오신 것은 ‘우연’이 아니라 ‘선택’이었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났을까?”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합니다.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부터 너를 알았고…" (예레미야 1:5)
여러분, 여러분은 선택받은 인생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을 몰라도, 하나님은 여러분을 알고 계셨습니다.
1. 하나님이 한 사람을 선택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인물, 아브라함이라는 사람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믿음의 조상”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처음부터 믿음 좋았던 사람이냐? 전혀 아닙니다. 아브라함은 75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습니다. 그의 삶은, 이미 한 고비 넘기고 또 다른 고비 앞에 서 있는 인생이었습니다. 젊지 않았습니다. 삶의 실패도 많았고, 계획대로 풀리지 않은 인생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본토와 친척과 아버지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창세기 12:1) 여러분, 하나님은 먼저 아브라함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죠.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이미 보여준 땅이 아니었습니다. ‘보여 줄 땅’으로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아직 안 보여주셨습니다. 여러분, 인생이 때로는 불안하고 두렵고, 길이 안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목적지’를 찾으려 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말합니다. 하나님은 목적지보다 먼저, 사람을 부르신다고 말씀해주십니다. “아브라함은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떠났으며…” (히브리서 11:8) 갈 바를 몰라도 괜찮습니다. 누구와 함께 가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도, 어쩌면 ‘내가 왜 여기 앉아 있지?’ 싶은 분 계실 겁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이 여러분을 선택하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 소중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통해 새로운 인생의 페이지를 여셨고, 오늘 여러분의 인생도 그렇게 새롭게 쓰이길 원하십니다.
2. 롯과 아브라함이 선택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다음, 오늘 본문에서는 아브라함이 ‘선택의 자리’에 서게 됩니다. 그와 함께 살던 조카 롯과의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했죠.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양이 많고, 가축이 많아지면서 물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목자들이 서로 다투기 시작했고, 갈등은 점점 커졌습니다. 사람이 많아지고, 자원이 부족해지면 갈등은 생깁니다. 그때 아브라함은 선택합니다. 조카 롯에게 말합니다. “우린 친족이다. 다투지 말자. 네가 좌하면 내가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내가 좌하겠다.” (창세기 13:9)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이건 정말 놀라운 선택입니다. 당시 사회 구조에서 ‘어른’인 아브라함이 먼저 고를 권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것을 포기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하나님을 경험한 사람은, 다르게 선택합니다. 세상은 ‘내가 먼저’라고 가르치지만, 하나님은 ‘네가 먼저’라고 말씀하십니다. 자, 그럼 롯은 어떻게 선택했을까요?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롯이 눈을 들어 요단 지역을 바라본즉,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창세기 13:10) 롯은 눈에 좋아 보이는 땅을 선택했습니다. 물도 많고, 푸르고, 번영한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곧바로 이렇게 덧붙입니다. “소돔 사람은 여호와 앞에 악하며 큰 죄인이었더라.” (창세기 13:13) 보이기에 좋은 것이 항상 선한 것은 아닙니다. 눈에 좋아 보였지만, 그 끝은 심판이었습니다. 반대로,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양보했고, 손해보는 것 같았지만, 하나님은 그가 선택한 가나안 땅에서 그를 축복하셨습니다.
적용 : 최고의 선택은, 예수님 믿어 구원 받고 천국 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인생은 수많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어떤 직업을 가질지, 어떤 사람과 결혼할지, 어디에 살지… 그 선택 앞에 우리는 늘 고민하고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오늘 이 시간, 가장 중요한 선택을 놓치지 마십시오. 아브라함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을 선택했습니다. 그 선택은 그를 믿음의 조상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여러분의 인생에도 "롯처럼 보기에 좋은 것"이 많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것이 진짜 좋은 선택이었는지 드러납니다. 반면, 오늘 이 순간, 하나님을 선택하는 것은 결코 후회 없는 선택입니다. 오늘 내 인생 최고의 선택으로,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 된 여러분은 구원 받고 천국 가게 됩니다.’ 이제 믿음의 공동체에 속하여 예배와 목장을 통해 건강한 믿음으로 점점 자라나게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