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주여 주여 주여, 부르짖으라
설교본문 : 다니엘 9장 19절, 예레미야 33장 3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6년 01월 25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지 않고 그대로 전한 선지자였습니다. 그러나 그 순종의 대가는 혹독했습니다. “싸우지 말고 바벨론에 끌려가라”는 하나님의 뜻을 전했다는 이유로 그는 돌에 맞고, 미움을 받고, 마침내 시위대 뜰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겉으로 보면 그는 실패자였고,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인생처럼 보였습니다. 감옥 안에서 예레미야는 깊은 침체와 우울에 빠졌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서운한 마음도 들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감옥, 바로 그 절망의 자리에서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하신 말씀이 이것입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다.” 이 말씀은 예레미야만을 향한 말씀이 아닙니다. 오늘도 보이지 않는 마음의 감옥에 갇혀 살아가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동일한 부르심입니다.
1. 부르짖는 기도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고난 가운데 있을 때 먼저 방법을 찾으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사람을 의지하라고도 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가장 먼저 요구하시는 것은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는 것입니다. 다니엘의 기도는 이 부르짖는 기도의 본질을 분명히 보여 줍니다.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행하소서.” 이 기도에는 논리도, 변명도, 포장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만 있습니다. 그러기에 부르짖는 기도는 말 잘하는 훈련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고, 공동체를 세우고, 천국을 소망하는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짖는 기도를 원하시는 이유는 그분이 우리의 상황을 모르셔서가 아닙니다. 우리가 누구를 진짜 의지하는지를 보시기 위함입니다. 문제가 생기면 우리는 본능적으로 사람을 찾고, 계산하고, 방법을 찾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부르짖는 기도는 기도의 선택 사항이 아니라 우리 신앙의 본질적인 자세입니다. 오늘 우리 안에 이미 주어진 보물,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은 바로 간절히 부르짖는 기도입니다.
2. 다윗의 기도도 부르짖는 기도였습니다
다윗의 인생은 찬란한 왕의 이야기 이전에 광야와 동굴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는 사울 왕에게 쫓기며 오랜 세월 도망자의 삶을 살았고, 블레셋으로 망명했고, 아들 압살롬의 반역까지 겪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시간 속에서 다윗을 살게 한 힘은 단 하나, 기도였습니다. 다윗은 침묵으로 버티지 않았고, 체념으로 주저앉지 않았습니다. 그는 소리 내어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다윗의 인생에는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도, 불이 떨어지는 기적도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삶에는 더 큰 은혜가 있었습니다. 그가 부르짖을 때마다 하나님이 응답하셨다는 기적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기가 막힐 웅덩이에서 끌어올리셨고, 그의 발을 반석 위에 세우셨으며, 그의 입에 새 노래를 두셨습니다. 상황만 바뀐 것이 아니라, 인생 전체의 노래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습니다'로 새로워진 것입니다.
적용 : 오늘 우리에게도 동굴 같은 시간이 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고, 내일이 두려운 순간이 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오늘도 말씀하십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다윗의 하나님은 오늘 우리의 하나님이시며, 부르짖는 자의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우리는 주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우리의 간절한 그 부르짖음 위에 하나님은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기도 응답과 새 노래를 부르게 하셔서 주님과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