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이 노리는 두 군데 전략지역
‘고난은 위장된 축복’이라는 원로목사님의 말씀대로 고난 가운데 우리는 은혜로 사는 신자가 되고, 사명에 따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살아가는 믿음이 자라는 것을 봅니다. 우리는 은혜가 아니면 안 되는 사람이고 재물과 건강과 자녀의 가나안의 축복을 이 땅에서 누릴 수 있는 약속을 받은 보배롭고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고난 가운데 사단은 가장 먼저 예배를 무너지게 하고 기도를 무너지게 만듭니다. 그래서 고난 중에 우리가 힘쓸 것은 온전한 예배와 부르짖는 기도(삼상 7:9)입니다. 그래서 ‘교회와 가정’은 늘 저의 관심입니다. 이 시대에 ‘가정과 교회는 사단에게 있어서 가장 큰 전략지역이고 가장 열심히 공격하고 있는 곳’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하나님이 만들어주신 이 두 가지 공동체만 깨면 주님의 백성들은 힘을 잃고 흩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단의 모든 공격은 결국에는 그리로 집중되어집니다.
성경은 교회를 예수님의 신부라고 표현하는데, 그렇게 본다면 가정은 천국의 그림자와 같습니다. 또 가정은 몸의 세포와 같아서 가정이 건강하면 사회도 건강해지고, 가정이 망가지면 사회도 망가지게 됩니다. 사회를 어렵게 만드는 대부분의 사람이 자라면서 가정으로부터 받은 상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가 됩니다.
이렇게 우리의 소중한 가정을 무너뜨리려는 사단의 전략은 요즈음 더욱 더 잘 먹혀 들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한국이 OECD 국가 중에서 이혼율 1위라고 해서 놀랐는데, 가정이 파괴되어 가고 있는 것은 한국 뿐 아니라 중국도 그렇고, 일본, 대만 등 여러 나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돈 버는 것에 정신이 팔려서 가정은 뒷전에 두고, 쉽게 헤어지고, 그러는 중에 자녀들이 상처받고 희생되는 일이 많습니다.
성경적인 교회를 힘쓰는 우리교회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목장사역에 힘쓸 때 가정과 교회가 수월하게 튼튼히 세워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삶이 어렵고 힘들면서도 자기 삶의 문제보다 VIP를 챙기려 하는 목자(녀)님들, 그렇게 한 명이라도 더 구원하려고 모두가 하나가 되어 있는 모습, 여기저기 우리 교회에 와서 가정이 회복되어 가고 있는 모습, 청소년들이 주일학교 교사들을 통해서 믿음으로 잘 자라나고 있는 모습들, 모든 예배에 청소년, 청년들이 함께 참여하고, 주일학교 아이들이 교회 나오기를 좋아하는 이런 모습들이 더욱 활발히 지속적이고 확장적으로 일어나기를 저는 기대합니다.
그리고 교회와 가정, 이 두 영역은 세상 끝 날까지 사단이 호시탐탐 노리는 전략지역이라는 것을 기억하셔서 이 두 곳을 지켜내는 데 우리는 온 힘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교회를 약화시키고 공동체를 약화시키는 말은 입에 담지 않으며, 가정을 지키고 내 자녀들을 신앙으로 잘 양육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성경적인 교회를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좋은 교회는 성도 개개인의 믿음이 자라게 해주고 가정을 건강하게 세워지게 돕고 자녀들에게 믿음이 잘 전수되는 교회입니다. 우리 교회에 이러한 기도응답, 치유, 회복, 소망의 간증들을 하나님께서 많이 허락해주셔서 목회에 보람을 느끼고 있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목회를 감당하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우리 소중한 성도님들이 우리 교회를 통해 하늘 상급을 많이 쌓고, 더욱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주님께서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하셨습니다”하는 이 고백이 우리 성도들의 입에 붙을 수 있기를 자주 기도합니다. 후반기 사역 가운데도 크신 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교회를 사랑함으로 동역해주시는 사랑하는 교우들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하늘 복 받으세요 한승엽 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