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할 수 있는 이유
매주 화요일, 목요일은 주중 전도팀이 모여서 함께 기도하고 전도에 도움이 되는 말씀을 듣고 전도 현장으로 나가게 됩니다. 그동안 열심히 전도를 했는데도 지금은 보이지 않는 영혼들을 생각할 때면 우리 교회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가 싶어서 답답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잘못하고 있는 부분을 깨닫게 해주시려고 불편한 마음을 주시는건지, 아니면 잘하고 있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하나님께서 가르치고자 하시는게 있는건지 궁금하면서도 마음이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마음을 올려드리니. 이런 답을 주셨습니다.
"내가 무엇을 하든, 그 모든 건 널 사랑하기 때문이야."
그렇습니다. 내 삶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허락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쓰신다"라는 말의 의미는 준비하는 과정 내내 나를 버려두신다는 뜻이 아닙니다.
세상은 어느 회사에 합격하고 어느 시험에 합격해야 그곳의 일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들어가기까지의 과정은 나 홀로의 외로운 싸움일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여정 가운데 우리와 함께해 주십니다.
성경에는 소망을 품으라는 말씀이 많습니다. 그래서 한때 '하나님은 과거나 현재보다 미래를 중요하게 생각하신다'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기적의 하나님이심과 동시에 우리의 형편을 너무 잘 아는 지극히 현실적인 분이시고, 현실 속에서 소망을 주시는 분이심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무조건 잘 될 거라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거는 낙관주의자는 현실을 피하게 됩니다. 잘 될 거라는 말에 근거가 없기 때문입니다. 반면 현실주의자는 '과거'밖에 근거가 없습니다. 과거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에 비추어 현재를 대하며 "과거에 그랬으니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하지만 주님은 다윗과 함께한 400명을 용사 400명으로 바꾸시는 분이십니다.
어부와 무식한 사람, 세리를 세상을 변화시키는 제자로 바꾸시는 분이십니다.
핍박하던 사울을 바울로, 노예 요셉을 총리 요셉으로, 노인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화를 잘 내는 모세를 민족 최고의 지도자로 바꾸어주신 분이십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예레미야 29:11)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동행하시며 우리가 미래와 희망을 품고 당당하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하늘 복 받으세요 한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