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녀의 주일학교 선생님이 누구신지 아시나요?
지난 주일에 14기 다니엘잼프 학부모 설명회가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에 별도로 학부모님들을 만날 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에 다니엘잼프 학부모설명회에서 부모님들이 교회가 자녀에게 좀 더 신경써 주었으면 하는 필요를 공급받을 수 있어서 학부모설명회는 매우 유익한 것 같습니다. 이번 모임에서 우리 교회 자녀교육은 신앙교육, 학습동기부여, 성품훈련에 초점이 있지만 역시 부모님들이 교회 자녀교육에서 가장 기대하고 바라는 것은 보다 성령님과의 인격적인 교제 가운데 어떤 상황에서도 기도할 줄 아는 자녀, 예배를 좋아하는 자녀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 주일학교를 생각해보았습니다. 곧 주일학교 여름사역을 위한 교사강습회가 있는데(7월 3일) 주일학교 교사들이 매주일 제일 먼저 오고 늘 말없이 수고하시는 모습이 생각났고, 새가족 한분이라도 더 주차하실 수 있도록 아침 일찍 교회에 나오기에 교회 주차장보다는 인근 외부로 주차해주시는 귀한 섬김이 너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마음은 아마 모든 성도님들도 동일하게 가지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소에 이런 생각이나 마음을 주일학교 교사들에게 잘 표현할 기회가 없으실 텐데, 그래서 오늘 우리 성도님들에게 다음과 같은 제안을 드립니다. 이 제안은 자녀들이 가장 좋은 모습으로 신앙이 자라기 위해서는 가정, 주일학교(교사, 교회 친구), 그리고 담임목사(주일학교 담당교역자)의 삼박자의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과 훈련을 받는 것이 제일 좋기 때문에 말씀드립니다.
첫째, 여름사역 전에 내 자녀의 주일학교 선생님께 찾아가셔서 감사인사를 드립시다.
내 자녀의 신앙을 나도 어떻게 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은데 선생님들이 이모저모로 수고하시는 그 수고에 대하여 감사의 마음을 이런 때에라도 같이 표현하는 기회로 삼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직접 찾아가는 것이 어려우신 분은 선생님께 따뜻한 문자나 손 편지 한 장이 1년간 내 자녀를 위해 수고하시는 선생님들께 큰 감동과 격려가 될 것입니다.
둘째, 내 자녀의 솔직한 기도의 제목을 부탁하십시다.
즉 현재 자녀의 모습을 놓고 계속해서 그 성장상황을 변화에 따라 같이 의논하는 기도의 동역자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주일학교의 선생님은 부서에서 보통 연계되어 가급적이면 같은 선생님이 계속해서 학생들을 인도하게 하고 있습니다. 내 자녀를 위하여 함께 기도해 줄 사람이 있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활용하셔서 자녀에게 부모 외에 영적부모를 교회학교 선생님으로 만들어 주시는 것이 매우 유익합니다.
셋째, 가능하다면 주일학교 부서를 위하여 힘쓸 수 있는 일들을 하십시다.
담임목사님과 교회가 ‘청어람’사역으로 우리 자녀들의 신앙양육을 위하여 매우 노력하고 있음을 부모님들이 아셔서 가능한 섬김으로 내 자녀가 속한 주일학교 부서활동에 여러 모습으로 동참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주일학교의 행정적 일처리에 있어서나, 재정의 사용에 있어서나, 기부와 찬조를 하는 것에 있어서나, 장소관리에 있어서 우리 모두 ‘청어람 세대’를 만들어 내는 사명감으로 함께 동참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교회에 헌신적인 주일학교 교사가 많고, 각 부서마다 예배실과 활동 공간을 따로 두고 있는 것, 토요쉐마학당, 다니엘잼프 등과 같이 다른 교회에서 자녀교육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사역들을 통해 참여한 모든 가정들이 지속적으로 더 많은 유익을 얻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한 주간 동안 국가와 가정(자녀)를 위한 특별새벽기도 총진군이 6/19(월)부터 25(주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시46:5)’을 주제로 뜨겁게 기도하는 축복의 자리에 부모님이 자녀와 함께 많이 동참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바울과 브리스가 가정과 같이 목사님과 온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세워져 기도의 동역자, 사역의 동역자, 물질의 후원자로 축복받는 간증이 지속적으로 많이 나타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번 특새 때 솔로특송, 사회, 대표기도, 성경읽기, 부서특송으로 잘 섬겨주신 모든 순서자들을 격려하고 축복합니다. 또한 새벽안내자들과 주차.차량봉사자 분들, 찬양팀과 방송팀이 교우들을 위해 다른 분들보다 일찍 준비하고 나오셔서 잘 섬겨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이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사랑하는 우리 자녀들에게 믿음을 전수하는 이번 특새에 기도의 동역자로 함께 해주신 모든 교우들께 담임목사로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하늘 복 받으세요 한승엽 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