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영혼구원이 일어날까?
VIP들은 목장에 처음 참석하면 자신이 생각했던 전통적인 교회의 모습과는 다르게 너무나 편안한 분위기와 격식이 없이도 진솔한 분위기로 이어지는 신선함에 마음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목자(녀)의 감동적인 섬김에 충격(?)을 받아서 그 분들을 실망시키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목장에 출석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또한 그렇게 결심한 자신이 틀리지 않았구나 라고 생각하는 결정적인 계기는 처음 목장에 나갔을 때에 목자(녀)는 내가 하는 무슨 이야기든지 잘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넉넉한 모습이 너무나 좋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가지고 목장에 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눔하고 돌아올 때에는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에 너무나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합니다.
비신자에게 전도할 때 논리적으로 설득하려는 사람들이 있지만, 요즈음 사람들이 논리에 설득 당해서 예수를 믿는 법이 없습니다. 가정교회에서 전도가 잘되는 이유는 목장 식구들의 섬김에 감동을 받고, 목장 모임에서 기도 응답을 받기 때문입니다.
감동을 주도록 섬기려면 많은 것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있는 것으로 섬기면 사람들이 고마워는 하지만 감동은 받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없는 것으로 섬길 때 감동을 받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이 물질로 섬길 때에 감동을 받습니다. 시간이 없는 사람이 시간을 쪼개어 도와 줄 때 감동을 받습니다. 병약한 사람이 몸으로 섬겨 줄 때에 감동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가진 것이 없다는 것은 전도에 있어서 핸디캡이 아니라 감동을 줄 수 있는 능력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신다는 것을 보여 주려면, 목장 모임 기도 제목은 다음 한 주일 안에 응답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인 것이어야 합니다. 기도 응답이 오면 비신자들은 처음에는 우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도 응답이 반복되면 “진짜 기도 응답인가?” “하나님이 정말 계신가?” 의문이 생기고, 이런 의문이 생겼을 때 생명의 삶 수강이나 새벽기도(9시 기도회)를 권하면 응하게 됩니다.
목자 목녀들은 보통 많은 VIP를 놓고 기도하지만. 혼자 기도하면 이들이 목장 모임에 참석했을 때 다른 목장 식구들이 무관심하게 대해서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구원받았을 때 그 기쁨을 목자 목녀만 맛보지, 목장 식구들은 맛보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목장 전도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목장 식구 전체가 함께 VIP를 위해서 기도하고 섬길 수 있는 목장 전체의 VIP 명단을 만들어야 합니다.
숫자는 5명이 적당합니다. 이름들을 기억하기도 쉽고, 새로 믿기 시작한 사람들도 기도할 엄두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장 VIP 명단에 포함될 이름은 각 목장 식구가 하나씩 제출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VIP’라는 의식이 생깁니다.
목장 VIP 명단에 올릴 이름을 선택할 때 기준은 딱 두 가지입니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현재 예수님을 가장 필요로 하고, 우리 목장의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입니다. 목장에서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VIP로 삼아야지, 목장에 도움이 될 사람을 VIP로 삼으면 안 됩니다. 예수님께서 교회를 세우시는 목적에 위배되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사진이나 간단한 신상을 적은 것을 공유하고 목장 식구들이 하루에 한번 이상 이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추상적으로 하지 말고 상황에 맞게 구체적으로 해야 합니다. “식사 한 번 같이 하게 해주세요.” “목장 모임에 참석하게 해주세요.” “주일 예배에 참석하게 해 주세요.” “생명의 삶 수강하게 해 주세요.” 그리고 목장 모임 마지막 순서인 ‘VIP 섬김’시간에 이들의 근황을 발표해야 합니다. 지난 1주일 동안에 큰 변화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일 텐데 그러면 “똑같아요.”라고 말하면 됩니다. 목장모임에서 이들에게 시선을 두고 섬기려고 한다는 사실이 이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하게 만듭니다.
섬김이 있고 기도 응답이 있는 목장을 만들어 예수님께서 VIP의 영혼을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목장 VIP 명단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잃은 영혼을 보내 주시고, 이들이 구원받고 삶이 변할 때 목장 식구들은 이 모습을 보면서 목장 생활에서 더욱 기쁨과 보람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하늘 복 받으세요 한승엽 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