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의 힘
개미들은 눈이라는 기관이 있지만 사실상 퇴화되어 더듬이와 페로몬으로만 의사소통을 합니다. 그러나 앞이 안 보이면서도 먹이를 구하러 나갈 때 서로 줄을 맞추어 가고 먹이를 분해하는 일도 효율적으로 협력합니다. 또 이런 중에 개미 한 마리를 무리 중에서 떨어트려 놔도 어떻게 알았는지 용케 헤매지도 않고 집으로 찾아갑니다. 한 마리의 움직임만 보면 굉장히 낮은 지능의 곤충이지만 여럿이 모여서 일을 할 때를 보면 굉장히 지능이 높은 것처럼 보이는데 곤충학자들에 따르면 ‘네트워크를 이루어 협력하는 것’이 그 비결이라고 합니다. 길을 이동할 때도 집에서 만날 때도 개미들은 서로 얻은 정보를 계속 교환하는데 각자의 경험들을 집단이 공유하면서 생존 활동에 필요한 이들을 효율적으로, 그리고 지혜롭게 처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개미들의 이런 네트워크 구성 방식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많은 과학 분야에서도 응용되고 있습니다.
내 삶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귀한 손길을 공동체 가운데 서로 나누고 힘을 얻는 교제가 예배 가운데 있어야 합니다. 험한 세상에서 한 주간 살며 경험한 하나님의 손길을 서로 공유하는 건강한 영적 공동체를 교회 안에 세우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새해에는 함께하는 형제자매들과 주님을 경험한 은혜의 간증을 더욱 풍성히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함께하는 형제자매 중에 최근 자주 보이지 않는 형제자매에게 연락해서 안부를 여쭈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새해에는 기도의 자리를 확보하고, 기도의 대상을 확대하고, 기도의 응답을 확신하는 우리 소중한 성도님들이 다 되시길 축복합니다.
하늘 복 받으세요 한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