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용기를 내야 합니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그 무엇보다 ‘용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용기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이요, 장애물 앞에서 낙심하지 않고 장애물을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로 삼아 문제를 해결해 내는 강인한 정신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여호수아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내라고 말합니다. 여호수아가 모세의 죽음 이후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두려움을 이겨내는 '용기'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수1:9)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두려움을 정복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는 신실한 분이십니다.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을 믿으면 두려움이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큰 용기가 생길까요? 항상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사도바울은 고린도교회에 편지하면서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고전2:3)라고 고백했습니다. 전도 여행 도중에 사도바울은 마게도냐에서 여러 환란을 겪으면서 마음에 두려움이 있었다고(고후7:5) 고백했습니다. 사도바울의 마음에도 사역 현장에서 경험하게 된 두려움이 있었고, 그 내면의 두려움을 하나씩 돌파하고 전진하여 복음을 전했음을 깨닫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용기란, 믿음을 가질 때 번개처럼 반짝이며 한 순간에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문제 앞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기도하고 훈련받으면서 용기를 배워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스의 시인 유리피테스는 “아이가 말하는 법을 배우듯, 용기도 배울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최고의 용기를 갖기 위해 우리는 서로 지혜를 공유하고 서로 격려하면서 힘을 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언제 용기가 생길까요?
1. 사명을 회복할 때 용기가 생깁니다.
사도바울은 예수님이 주신 사명(행20:24)으로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두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내어 사명을 이루어 나갔습니다. 우리 목자목녀들이 다시 사명을 붙잡고 영혼구원을 위해 일어설 때 상황과 문제 앞에서 갈등하고 있는 많은 분들이 다시 용기를 내어 영혼구원에 힘쓰는 삶을 살게 될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2. 뜻을 정할 때 용기가 생깁니다.
포로로 끌려간 다니엘은 포로생활의 현실에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정한 인생을 살았습니다(단1:6). 그 결과 다니엘은 뜻을 정한 그 순간부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용기있게 포로 생활 속에서 주님의 뜻을 이루어 나갔습니다. 우리도 두려움이 엄습하는 환경이 생길 때 말씀 앞에서 결심하고 결단해야 하겠습니다. 위기는 문제 앞에서 결단하지 않고 방황할 때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3. 사랑하면 용기가 생깁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처형을 당한 현장에서 도망가지 않고 눈물 흘린 사람들은 제자들이 아니라 바로 예수님을 사랑했던 연약한 여인들이었습니다. 두려움을 이기는 강력한 용기는 사랑에서 생깁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다’(요일4:18)고 말했습니다. 솔로몬도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며, 그 사랑은 타오르는 불길 같고, 바닷물도 강물도 못 끄는 거센 불길이라고 말했습니다(아8:6-7).
아직 용기가 없어 머뭇거리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까? 두려운 마음 때문에 떨지 말고,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명에 집중하고 우리 주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정하여 영혼구원을 위해 다시 일어나시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두려움이 생길 때마다 ‘두려워하지 말라’는(사41:10) 말씀을 기억하며 우리의 목자되신 주님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 주님은 능력의 주님이십니다. 문제보다 더 크신 분이십니다. 악한 영들을 완전히 이기신 분이십니다. 그러니 악한 영들이 장난을 쳐도 두려워하거나 떨 필요도 없고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힘든 사역은 우리의 믿음의 용량을 키우기 위해서 주님께서 허락하신 고난일 수 있고, 잘되는 사역은 주님께서 도우시는 은혜일 수 있다는 마음이 듭니다. 지금은 '믿음으로 용기를 내어야 할 때'입니다. 이번 전교인 특별새벽기도 총진군에 모두 현장예배로 나오셔서 주님께서 부어주시는 마음으로 영혼구원을 위해, 치유를 위해, 자녀를 위해 함께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기도의 자리를 확보하고, 기도의 대상을 확장하며, 기도의 응답을 확신하는 은혜 가운데 하나님께서 채워주시는 믿음의 용기로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하늘 복 많이 받으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늘 복 받으세요 한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