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설교본문 : 누가복음 15장 1 ~ 7, 31 ~ 32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6년 04월 19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오늘 주님은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보여 주십니다. 누가복음 15장은 잃은 양, 잃은 드라크마, 그리고 잃은 두 아들의 이야기로 보이지만, 사실은 하나의 비유입니다. 주님은 이 한 비유를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리고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영혼을 바라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십니다. 사람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만 하나님은 잃어버린 영혼을 바라보십니다. 누가복음 15장은 단순히 탕자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무엇을 가장 안타까워하시고 무엇을 가장 기뻐하시는지를 보여 주는 장입니다. 세리와 죄인들은 예수님께 가까이 나아왔고, 바리새인과 서기관은 그것을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바로 그때 예수님은 이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잃은 양의 이야기, 잃은 드라크마의 이야기, 그리고 집 나간 아들과 집 안에 있으나 마음이 떠난 큰아들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드러내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은 어떠한 마음입니까?
1.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것입니다
주님은 잃어버린 영혼의 문제를 결국 회개, 곧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문제로 말씀하십니다.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더 기뻐하리라” 하셨습니다. 회개는 단순히 눈물 흘리는 감정이 아닙니다.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아버지를 떠나 자기 마음대로 살던 둘째 아들이 “이에 스스로 돌이켜” 아버지께로 돌아왔던 것처럼, 회개는 하나님 없이 살던 자리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핵심은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는 것입니다. 회개는 단순히 죄를 인정하는 말이 아니라, 아버지를 떠난 삶에서 아버지께로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둘째 아들은 먼 나라로 갔습니다. 아버지의 집을 떠났고, 아버지의 사랑을 떠났고, 결국 비참한 자리까지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그가 살아난 지점은 돈을 다시 얻은 순간이 아니라 “스스로 돌이켜” 아버지를 생각한 순간이었습니다. 회개는 형편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십니다. 큰아들도 사실은 잃어버린 아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큰아들은 집 안에 있었지만 아버지의 기쁨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아버지를 사랑하기보다 자기 공로를 붙들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로 돌이킨다는 것은 세상 죄에서 돌아오는 것만이 아니라, 자기 의와 자기 공로에서도 돌아오는 것입니다. 새생명축제는 비신자만 초청하는 자리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마음 앞으로 다시 돌아오는 자리입니다.
2. 하나님은 불쌍히 여겨주십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은 계산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양 한 마리를 찾기 위해 아흔아홉 마리를 두고 나가고, 동전 하나를 찾기 위해 온 집을 쓸고, 한 아들이 돌아오자 잔치를 벌이십니다. 이것이 하나님 마음입니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잃어버린 자를 불쌍히 여기시고, 돌아오는 자를 기뻐하십니다. 오늘 말씀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은 아버지의 반응입니다.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아버지는 따지지 않았습니다. 왜 재산을 낭비했느냐 묻지 않았습니다. 어디서 무엇을 했느냐 캐묻지 않았습니다. 먼저 달려가 안아 주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돌아오는 영혼을 판단보다 긍휼로 맞으십니다. 하나님은 죄인을 밀어내지 않으시고 품으십니다. 하나님은 불쌍히 여기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전도는 하나님 아버지의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저 영혼을 불쌍히 여기신다는 사실을 믿고 초청하는 것입니다. 저 사람은 안 될 것 같다고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양 한 마리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동전 하나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아들 하나도 포기하지 않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은 분명합니다. 한 영혼이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것을 기뻐하시고, 돌아오는 영혼을 불쌍히 여겨 품으십니다. 그러므로 이번 새생명축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채우는 자리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이 자리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될 것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처음으로 아버지의 품을 경험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적용 :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함께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잃어버린 영혼이 돌아오는 것이 곧 하나님 아버지의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 교회가 공동묘지, 박물관, 극장이 아니라 잔치집이 되기를 원합니다. 한 영혼이 돌아올 때 함께 기뻐하는 교회,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품는 교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우리 모두 큰아들의 마음이 아니라 아버지의 마음을 품고, 잃어버린 영혼 한 사람을 위해 기도하며 사랑으로 섬기고 초청하는 복된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