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마음을 굳게 하여 머물라
설교본문 : 사도행전 14장 19 ~ 26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6년 05월 31일
설교요약 :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 불린 안디옥교회는 바울과 바나바를 선교사로 파송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금의 터키 지역을 순회하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들이 가는 곳마다 병든 사람이 치유되고, 복음을 듣는 사람이 생기고, 제자들이 세워졌습니다. 그러나 복음의 길에는 환영만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비시디아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부터 따라온 유대인들은 루스드라의 무리를 충동했고, 결국 바울은 돌에 맞아 죽은 사람처럼 성 밖에 버려졌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지켜주심으로 놀랍게도 바울은 다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다시 복음을 전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믿음이란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믿음은 고난이 없는 삶이 아니라, 고난 속에서도 복음 안에 머물고 사명을 붙잡고 다시 일어서는 삶입니다.
1. 고난을 감당해야 합니다(19절)
바울은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이었지만 고난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복음을 전했기 때문에 시기와 반대와 배신을 경험했습니다. 조금 전까지 바울을 신처럼 높이려던 사람들이 순식간에 돌을 드는 폭도로 바뀌었습니다. 사람의 환호는 믿음의 기초가 될 수 없습니다. 사람의 인정에 기대어 살면 칭찬이 사라질 때 믿음도 흔들립니다. 우리의 삶에도 이런 돌멩이들이 날아올 때가 있습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교회에서, 가장 가까운 관계 속에서 오해와 실망을 경험합니다. 열심히 섬겼는데 인정받지 못할 때도 있고, 사랑했는데 상처로 돌아올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시간을 통하여 우리를 버리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믿음의 뿌리를 깊게 하십니다. 다윗에게 광야가 있었고, 요셉에게 감옥이 있었으며, 바울에게 루스드라의 돌무더기가 있었습니다. 신앙은 한 번도 쓰러지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쓰러졌어도 다시 주님을 붙들고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고난 앞에서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습니까?”만 묻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 이 고난 속에서도 제가 어떻게 믿음에 머물겠습니까?”라고 기도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2. 감당할 때 상이 있습니다(21절)
바울은 돌에 맞아 쓰러졌지만 그 두려운 삶의 자리에서도 자신의 사명을 내려놓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튿날 더베로 가서 다시 복음을 전했고,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았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자신을 죽이려 했던 사람들이 있는 루스드라와 이고니온과 안디옥으로 다시 돌아갔다는 사실입니다. 왜 돌아갔습니까? 복수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이제 막 예수님을 믿은 제자들이 환난 때문에 무너질까 염려되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자기 상처보다 제자들의 믿음을 더 걱정했습니다. 이것이 복음에 붙잡힌 사람의 마음입니다. 바울이 고난을 감당할 수 있었던 이유는 주님 앞에 설 날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어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자신이 전한 복음을 듣고 구원받은 성도들을 향해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너희가 아니냐”라고 말했습니다. 바울에게 가장 큰 상은 세상에서의 성공이 아니라, 복음으로 살아난 한 영혼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도 언젠가 주님 앞에 섭니다. 그날 주님은 우리가 얼마나 많이 가졌는가보다, 얼마나 믿음으로 살았는가를 보실 것입니다. 얼마나 높아졌는가보다, 얼마나 한 영혼을 품고 복음을 전했는가를 보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난 때문에 멈추지 마시기 바랍니다. 복음의 확신 안에 머무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안산중앙교회가 안디옥교회와 같이 한 영혼을 위해 기도하고, 초청하고, 섬기는 교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그러기에 돌에 맞아도 다시 일어나 복음 전도의 사명을 감당했던 바울처럼, 고난 속에서도 교회를 세우고 가정을 지키고 자녀를 돌보아 생명의 열매를 맺는 우리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