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족 환대하기
우리가 교회 안에서 새가족을 만날 때, 우리는 종종 그들을 손님처럼 대합니다. 정성껏 차를 내고, 반갑게 인사하고, 안내하며 우리 공동체로 모십니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엡 2:19).
그렇습니다. 새가족은 손님이 아니라,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그러므로 환대의 본질은 단순한 친절이 아니라, 즉시 가족으로 맞아들이는 태도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새로운 가족을 만드셨듯, 교회가 새가족을 가족으로 맞이할 때, 교회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복음으로 자라갑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새가족을 환영할 때 이렇게 고백합시다.
“손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가 아니라, “우리 가족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 안에서, 주와 함께, 주를 보며 우리 함께 승리해요.”
환대는 강요하지 않는 친절입니다. 경청하여 잘 들어주는 태도이고, 차이를 존중하는 포용이며, 때로는 불편을 감수하는 용기입니다.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을 억지로 유대인답게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녀의 질문과 차이를 인정하시면서, 생수의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우리 안산중앙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새가족을 환대한다는 것은 그들의 낯섦 속에서 복음이 어떻게 화해를 이루는지 보여주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새가족 환대는 친절한 용기 있는 신앙의 선택입니다. 불편을 감수하며 차이를 존중할 때, 우리 안산중앙교회는 세상과 다른 복음적 환대를 살리는 말, 빛되는 삶으로 잘 드러낼 수 있게 됩니다.
하늘 복 받으세요 담임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