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지 않으면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일대일로 보고 계십니다. 예수님이 온 인류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고 해서 개념적이고 추상적으로 온 인류를 구한 것이 아닙니다. 삭개오의 경우처럼 아주 위태로운 순간에도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찾아오셔서 구원해 주십니다.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은 그런 분입니다.
성경은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삶을 무리로 보지 않습니다. 당신을 무리 속 한 사람으로 보지 않습니다. 당신의 이름을 불러주시고 찾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해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안다. 네가 어떻게 살고 있고 어떻게 살아왔는지, 무엇을 고민하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성공하려고 애쓰고 또 얼마나 힘들어하는지를 알고 있다. 그리고 너의 고유한 가치가 무엇인지도 알고 있다.”
그러니까 한 개인 한 개인을 찾아가는 하나님입니다. 그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생사가 갈리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놀랍게도 여리고에서 한 사람을 찾아갑니다. 삭개오 한 사람을 찾아가 만났듯 예수님은 지금도 하나님을 찾는 사람을 단독으로 만나주십니다. 그 사람의 원래 가치를 다시 찾아주시고 기꺼이 친구가 되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의 주제는 ‘경쟁사회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속에서도 예수님은 우리를 찾아오고 있으며, 그 예수님을 만나면 우리 삶이 어떤 모양으로든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경쟁사회라는, 톱니바퀴처럼 돌아가고 있는 이 세상에서 희생되지 않고 자기 나름의 삶을 가치 있게 살아갈 길을 보여주십니다.
어떤 길인지는 다 알 수 없습니다.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다 다를 겁니다. 그런데 우리 각자의 어려움 속으로 주님은 찾아오십니다. 우리 이름을 부르면서 “OO야!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 알고 또 누리면 좋겠다. 내 사람만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네가 깨달으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너를 정말로 사랑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삭개오처럼 전혀 다른 삶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경쟁사회의 희생양이 아니라 그 속에서 예수님을 진실함과 간절함으로 만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 삶이 원래 꿈꾸었던 본래의 가치 있는 인생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그런 삶이 예수님과의 만남 안에 있습니다. 오늘 ‘찾는이와 함께 드리는 예배’에 나오신 모든 분들을 저희 안산중앙교회는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여러분이 부디 이런 가치 있는 인생을 저희와 함께 누릴 수 있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나를 가장 사랑하시고 끝까지 함께 해주실 예수님을 만나 인생의 방황을 해결 받고 우리 교회를 통해 신앙생활의 방황을 해결 받으시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정말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안산중앙교회 한승엽 목사드림.